4월 초순 일기: 벚꽃꼬리, 도구, 임금… , 명절

1. 저번주에 벚꽃보러 가려고 했을때는 대구 벚꽃이 이미 다 져버렸습니다.
친구들과 벚꽃을 보러 갔는데 찍을 사진이 없었어요. 친구야, 여기는 벚꽃이 없어…? 지난주였으니 남아있는 벚꽃과 벚꽃은 이번주에 작년보다 빨리 핀것 같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까? 벚꽃은 많이 볼 수 없지만 벤치에서 바라보는 풀밭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햇빛에 반짝이는 강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콩나물 특유의 귀여움이 너무 좋아요. 봄이 왔어요… 2. 툴리 GIF = 몇 주 동안 제 최애 카톡 프로필이었던 툴리. 몇 주 야근하고 주말에 출근했는데 이 도구는 보자마자 제 아바타가 되었습니다.
너무 속상해서 멈출 수가 없어요 근데 프로젝트가 어떻게든 됐으니 다른걸로 바꾸고싶어서 사진첩을 뒤져봐도 딱히 달라진게 없네요.. 일한지 몇주? 그래서 2월에 찍은 프로필 사진으로 바꿨습니다.
나는 놀고 싶다.
삼. 너무 많이 뛰고 나니 체력이 소진되고 기력이 없다.
지금 휴가를 가고 싶은데 몇 가지 할 일이 있어서 몇 주 후에 더 긴 휴가를 갑니다.
그런데 동시에 4월 직전에 이번 달 월급이 연체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회사생활이 만만치 않다고 하던데..근데 시간이.. 한달정도 일하다보니 그런얘기 들으니 마음이 많이 약해지네요.. 그러려면 열심히 해야겠네요. 하지만 지금은 그냥 쉬고 싶어요. 4. 몇 주 전에 신청한 리프레시 휴가가 다음 주부터 시작됩니다.
나는 휴가에 집에 간다.
엄마, 아빠, 동생과 점심을 먹고 집에 가서 낮잠을 잤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거실에서 엄마 아빠가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렸다.
왠지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오, 집. 저녁에는 모두 Rumi Cubes를 했습니다.
1차전은 내가 꼴찌였는데 2차전에는 조커가 둘 다 나에게 왔다.
행운은 내 편이었고 두 번째 버전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일기를 쓸 때 광대 두 명을 찍었어야 하는데 아쉽다.
. . 얼마 전 남동생이 미용실을 열고 엄마와 함께 마스크팩을 만들었다.
이것은 치료법이지만 남은 휴가 동안 푹 쉬어야 합니다.